상도15구역 재개발 통과…3,204세대 서남권 랜드마크 단지 조성

동작구 상도15구역, 최고 35층 대단지로 재탄생…국사봉 조망 특화 눈길

출처 서울시 보도자료

서울 동작구 상도15구역이 최고 35층, 총 3204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노후 저층 주거지와 경사지 골목이 혼재했던 상도동 일대가 대규모 주택 공급과 함께 교통·보행·경관 체계를 갖춘 신흥 주거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상도1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건축·경관·교통·교육·재해·환경·공원 등 7개 분야를 통합 심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상지는 동작구 상도동 279번지 일대 약 14만1000㎡ 규모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32개 동이 최고 35층 높이로 들어서며 총 3204세대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은 481세대다. 상도동 일대 재개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열악한 기반시설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지역 주요 간선축인 성대로를 연결·확폭하고 구역 내부를 관통하는 도로를 신설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입체보행가로와 입체도로 계획도 함께 도입해 차량과 보행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국사봉과 연계한 입체적 경관 설계가 핵심으로 꼽힌다. 단지 초입에는 문화공원이 조성되며 국사봉 방향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해 개방감과 조망권을 강화했다. 주거지와 국사봉을 연결하는 녹지축도 함께 계획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주거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건축 디자인에도 차별화를 뒀다. 단지 중심부에는 타워형 고층 주동을 배치하고 저층 주거지와 맞닿은 구간에는 중·저층 테라스형 주거를 적용해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주민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단지 내 마을버스 정류장 인근에는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마을사랑방’이 조성된다. 휴게 공간과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도동 일대의 노후 경사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 3200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이 이뤄지면서 서남권 핵심 주거거점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상도15구역이 향후 동작구 재개발 시장을 대표하는 상징적 사업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우수한 입지와 대규모 공급, 경관 특화 설계가 결합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확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재개발 사업이 단순 공급 확대를 넘어 보행환경과 녹지, 도시경관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상도15구역 역시 이러한 도시정비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작성 2026.05.26 09:27 수정 2026.05.26 10:33
Copyrights ⓒ 한국AI부동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장정우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