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한전·코레일·SH공사, 전력공급부지 복합개발 MOU 체결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시는 27일 서울시청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전력공급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하에는 154kV급 특고압 변전소 2기를 신설·이설하고, 지상에는 고밀도 업무시설 등 복합용도의 건축물을 조성하는 ‘복합개발 제1호’ 사업이 본격화된다.
지하에 특고압 변전소…지상엔 고밀도 업무시설
복합개발 1호 부지는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 약 8,500㎡ 규모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한국전력에 공급해 전력공급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상 공간을 복합 개발함으로써 토지 활용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하에는 전력공급 인프라인 특고압 변전소가 들어서며, 지상에는 업무시설과 상업·문화시설이 결합된 고밀도 복합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말 부지 조성 착공…2030년대 초 입주 목표
서울시는 올해 말부터 도로 및 공원 등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민간이 건축 사업을 본격화하면, 2030년대 초에는 기업과 주민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용산변전소가 위치한 부지는 향후 도로와 공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며, 주변 도시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화이트존’ 용산…초고층 빌딩·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돼 용도와 밀도 제한이 없는 ‘화이트존’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이곳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이자 첨단 문화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개발 구상에는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 대규모 야외공연장(최대 1만 석), 전시관, 도서관, 입체보행녹지인 ‘용산게이트웨이’, 중심광장 ‘그린스퀘어(약 3.7만㎡)’ 등이 포함됐다.
토지보상·설계·개발 병행 추진…변전소는 2031년 준공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중 복합개발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마치고, 10월 내 인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개발과 토지보상, 부지 공급이 병행돼 사업 속도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지하 변전소는 2031년 부분 준공이 목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사업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신호탄이자 도시미래 전략의 핵심”이라며 “전력 신기술과 에너지 자립형 도시 개념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AI부동산신문 용산구 지부장 오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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