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6년 상반기 공동주택 하자 판정 상위 20개 건설사 공개…“명단 공개 효과 나타나”

최근 6개월 하자 판정 건수, 순영종합건설 249건으로 가장 많아

최근 5년 하자심사 1만911건 신청…실제 하자 판정 비율 68.3%

하자보수 결과 SMS 알림 도입…하반기부터 누리집 공개로 접근성 강화

출처: 노트불lm

국토교통부가 ‘26년 상반기 공동주택 하자 판정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공동주택 하자 건수와 처리 현황, 최근 6개월 및 최근 5년 누계 기준의 상위 건설사 현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공동주택 하자 문제에 대한 시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건설사의 품질관리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하심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600여 건의 하자 관련 분쟁사건을 처리했다. 2025년 처리 건수는 4,761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부터 2026년 2월까지 접수된 하자심사는 총 10,911건이며, 이 가운데 68.3%인 7,448건이 실제 하자로 판정됐다. 주요 하자 유형은 기능 불량 18%, 들뜸 및 탈락 15.1%, 균열 11.1%, 결로 9.9%, 누수 7.6%, 오염 및 변색 6.8% 순이었다. 공동주택 하자 문제가 여전히 입주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민원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최근 6개월인 2025년 9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세부 하자수 기준 상위 건설사는 순영종합건설 249건, 신동아건설 120건, 빌텍종합건설 66건, 라인 56건, 에스지건설 55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는 순영종합건설 383건, 대명종합건설 318건, 에스엠상선 311건, 제일건설 299건, 대우건설 293건 순이었다. 반면 세대수 대비 하자판정 비율로 보면 최근 6개월 기준 빌텍종합건설 244.4%, 정우종합건설 166.7%, 순영종합건설 149.1%, 정문건설 100.0%, 엘로이종합건설 40.4% 순으로 집계돼, 단순 건수뿐 아니라 공급 규모를 함께 봐야 한다는 점도 드러났다.

 

주목할 대목은 하자 건수 감소 흐름이다. 국토부는 3차 발표 이후 상위 20개 건설사의 전체 세부 하자 건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기적인 명단 공개가 사업주체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하자보수를 보다 신속히 처리하도록 압박한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과거 발표에서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던 대형 건설사들의 순위가 이번 발표에서 크게 변동한 점은, 명단 공개 제도가 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현재 사업주체는 하심위가 최종 하자로 판정한 경우 60일 이내에 하자를 보수하고, 하자관리정보시스템에 그 결과를 등록해야 한다. 앞으로는 사업주체가 하자보수 이행결과를 등록하면 신청인에게 SMS로 알리고, 입주자는 누리집과 모바일을 통해 관련 자료를 바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또 2026년 하반기부터는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명단이 하심위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입주자의 알 권리를 높이고, 건설사의 책임 있는 사후보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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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4.02 13:12 수정 2026.04.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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