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광역교통 대전환 예고…14건 신규사업 본격 추진

'철도 인프라 강자' 대구·경북,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박차

안심~하양선 성공 이어 14개 신규 광역사업 탄력…대구·경북 교통지도 바뀐다

출처:픽사베이

대구·경북 지역이 전국 최고 수준의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광역교통 확장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9일 대구테크노파크 동대구캠퍼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할 신규 사업 14건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한국교통연구원, 대구정책연구원, 경북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 구상을 공유하고 향후 5개년 계획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은 「광역교통법」에 근거한 법정 계획으로, 대도시권의 교통혼잡 완화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해 5년 단위로 수립된다.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해 개통된 지방권 최초의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 ‘안심~하양선’을 계기로 철도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심~하양선은 연장 8.9km, 정거장 3개소 규모로, 대구 안심역과 경산 하양역을 연결해 동대구하양 구간 소요 시간을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했다. 총사업비는 약 3,728억원이 투입됐다.

 

대구시는 이번 회의에서 기존 제4차 시행계획에 포함된 10개 사업의 진행 현황을 보고하고, 신규 광역도로 1건을 제5차 계획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상북도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등 기존 3건 외에, 신규 광역철도 9건, 광역도로 3건, 환승센터 1건 등 총 13건을 추가로 제안했다.

 

이 가운데 영천 연장 사업은 하양역에서 영천시까지 5.77km 구간으로, 정거장 2개소가 신설될 예정이며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날 대구권 신규 제안사업에 대한 1차 검토 결과를 발표했으며, 향후 경제성 분석(B/C)과 지자체 협의,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계획 반영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대경선과 안심~하양선 개통으로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철도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두 지역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통망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광위는 지역별 의견 수렴을 위해 3월 부산·울산권, 4월 광주권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5월 14일에는 대전권, 6월에는 수도권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반기 내 전국 권역 의견 수렴을 마무리한 뒤, 2026년부터 적용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문의 : 010-3124-3333

작성 2025.05.12 16:11 수정 2025.05.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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