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청약 과열에 전주 아파트 가격 '독주'

지방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0.46% 상승…강세 지속 전망

출처 : 이미지fx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전주시 아파트 시장이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들어 3월 10일까지 전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46% 상승했다. 이는 지방 도시 가운데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전북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0.17%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주는 이에 역행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조정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만이 독자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평균 1.0% 하락하고, 지방은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주는 예외로 남았다.

 

공급 부족, 청약 과열이 상승세 견인

전주시 아파트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공급 부족이다. 20222023년 사이 전주에 공급된 주택은 940가구에 불과했다. 인구 60만 명을 넘는 대도시 규모를 고려할 때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신규 아파트 공급도 연 12개 단지 수준에 그치며 입주 물량이 급감하고 있다.

청약시장 열기도 뜨겁다. 2024년 전주시 평균 청약 경쟁률은 94.7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에코시티 더샵 4차'는 67,687건의 청약을 접수해 지방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기·중기·장기 모두 강세 지속 가능성

전주 아파트 시장은 단기적으로 대출금리 하락, 전세가격 상승, 공급 부족 효과가 맞물리며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2분기 이후 금리 인하 기조와 함께 전세가격이 오르면 매매가격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적으로는 효자주공3단지 재건축(1,400여 가구)과 대한방직 부지 재개발(3,000여 가구) 등 대규모 공급 계획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착공 및 입주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분간 공급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신규 대규모 공급과 인구·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시장 상황이 변할 수 있다. 다만, 전주는 지방 부동산 양극화의 중심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수요 기반이 탄탄하고, 상대적으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문의 : 010-4247-3651

작성 2025.04.28 20:33 수정 2025.04.29 11:41
Copyrights ⓒ 한국AI부동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진규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