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향한 K-인프라 수출 총력…‘500억불 수주’ 위해 한국 수주지원단 전격 파견

박상우 국토부 장관, 4월 16~19일 UAE 방문…고속철도·공항·신재생에너지 등 전략 분야 수주 총력전 펼쳐

출처:ImageFX

 

한국 국토교통부가 2025년 해외건설 수주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부는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 인프라 수주를 목표로 아랍에미리트(UAE)에 고위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내셔널 원팀’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국가철도공단, 해외건설협회,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주요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등으로 구성됐으며, 일정은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2박 4일간 진행된다. UAE는 한국의 해외건설 진출 2대 시장으로, 1974년 첫 수주 이후 누적 수주액은 869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2024년 1분기 수주액은 약 2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며 다시 주목받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핵심 의제는 UAE가 추진 중인 아부다비~두바이 고속철도 사업이다. 총 152km 구간에 고속열차 96칸을 도입하는 136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한국은 지난 2월 고속철도 시스템과 차량 분야에서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수주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박 장관은 오는 18일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K-철도의 기술력과 통합 솔루션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은 고속철도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통합사업관리, 품질관리, 정시성과 안전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에 2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 차량 42칸, 모로코에 15억 달러 규모의 메트로 차량 440칸을 수출하는 등 실질적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출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와 화학·발전 플랜트 분야에 대한 협력 가능성도 집중적으로 검토된다. UAE는 태양광, 수소,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복합화력발전 등 수백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있어, 한국 기업의 참여가 유력시된다. 이와 함께 양국은 지난해 UAE 대통령 방한 당시 체결된 MOU의 후속 조치로, 제3국 공동진출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국의 시공·운영 기술과 UAE의 자금력을 결합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을 모색한다.

 

또한 17일 오후에는 박 장관이 두바이 항공청장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과의 면담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알막툼국제공항 확장사업 수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총 320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두바이국제공항의 과밀 해소를 위한 핵심 과제로, 한국 기업에겐 중동 항공 인프라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박상우 장관은 “한국의 해외건설은 올해 60주년을 맞아 누적 수주액 1조 달러를 달성했다”며 “향후 고속철도, 공항,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2025년 500억 달러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정세림기자 010-6568-3103

작성 2025.04.19 21:26 수정 2025.04.20 20:35
Copyrights ⓒ 한국AI부동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정세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