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 1년, 누적 770만 명 이용…수도권 대중교통의 새 역사 쓴다
수서∼동탄 1년간 410만 명, 운정∼서울역 3개월 만에 360만 명 돌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1년 만에 수도권 대중교통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한 지 1년,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운행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난 현재, 두 구간의 누적 이용객 수는 770만 명을 넘어섰다.

GTX-A, 수도권 출퇴근 판도 바꿨다
연간 770만명 이용…서울역·운정중앙역 이용객 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 1년 만에 수도권 교통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빠른 속도와 획기적인 시간 단축으로 출퇴근 수요는 물론, 여가·관광 목적의 이동 수요까지 흡수하며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0일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은 1년간 410만명이 이용했으며,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개통 3개월 만에 360만명이 탑승했다. 두 구간을 합하면 총 770만명이 GTX-A를 이용한 셈이다.
특히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개통 초기 3만3596명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4만5600명으로 급증하며 예측 수요(5만37명)의 91.1%를 달성했다. 수서∼동탄 구간도 개통 초기 하루 평균 7700명에서 1만6171명으로 증가, 예측 대비 75.1%의 이용률을 보였다.
파주~서울역 22분 시대…출퇴근 시간 절반 이하로 단축
GTX-A가 주목받는 핵심 배경은 ‘속도’다. 기존 경의중앙선이나 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파주(운정역)~서울역 구간은 각각 46분, 66분이 걸렸지만, GTX-A 이용 시 22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수서∼동탄 구간도 광역버스 대비 이동 시간이 75분에서 21분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시간 단축 효과는 수도권 내 장거리 출퇴근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으며,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역 31%…킨텍스 등 주요 거점 이용 수요 급증
이용객 분석 결과,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역은 서울역으로 전체 이용객의 31.4%가 집중됐다. 운정중앙역(15.9%)과 킨텍스역(10.2%)이 뒤를 이었다.
특히 킨텍스에서 대형 전시회나 콘서트 등 행사가 열릴 경우, 해당 역의 이용객은 평소 대비 1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TX-A가 출퇴근뿐만 아니라 수도권 내 주요 행사·관광 수요를 견인하는 이동수단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간대별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7시)에 집중되며, 주말에는 오후 3~6시 이용률이 높았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6.4%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은 11%로 가장 적었다.
운행 증편·인프라 보강…배차 간격 6분대로 단축
국토부는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운행 횟수와 역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수서∼동탄 구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일일 52회에서 60회로 증편됐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올해 3월부터 112회에서 141회로 늘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은 기존 10분에서 6.25분으로 단축됐다.
이와 함께 2024년 6월 구성역이 추가 개통됐고, 동탄역과 연신내역에 새로운 출입구가 설치됐다. 연계 버스노선 확대와 동서연결도로 개통을 통해 환승 접근성도 개선되고 있다.
개통 1년간 철도사고 ‘제로’…안전성 입증
GTX-A는 개통 이후 278만1881km를 무사고로 운행했다. 철도 사고 ‘제로’ 기록이다.
국토부는 정기적인 비상 대응훈련과 종합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서울역 등 주요 역사에는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승객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남은 구간 개통 준비 박차…삼성역 2028년 완전 개통
GTX-A의 미개통 구간도 속속 착공을 앞두고 있다. 창릉역은 2025년 3월 착공 예정이며, 삼성역은 2026년 무정차 통과 후 202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삼성역이 개통되면 GTX-A는 파주 운정부터 화성 동탄까지 전 구간이 연결돼 수도권 30분 생활권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설 전망이다.
“수도권 교통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GTX-A 개통 이후 770만 명이 이용하며 서울과 경기 남·북부의 출퇴근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앞으로 남은 구간도 차질 없이 개통해 수도권 주민들이 GTX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GTX-A의 성과가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체 노선이 완전히 연결되면 수도권 전역이 30분 내에 연결되는 ‘교통 혁명’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