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가 원도심 상권의 부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오랜 역사와 문화가 남아 있는 명주동·남문동 일원의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상권활성화사업’에 뛰어들었다.
강릉시는 3월 2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 상권활성화사업’ 공모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출하며 사업 유치에 나섰다.
이 지역은 과거 행정·문화의 중심지였으나 행정기관 이전과 도시 확산으로 인해 상권 기능이 쇠퇴한 상태다.
강릉시는 이번 공모 준비에 앞서 지난 2023년 ‘동네상권발전소지원사업’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으며, 올해까지 ‘로컬브랜드창출팀지원사업’을 수행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또한, 경쟁력 있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지난 2월에는 중기부의 ‘2025년 라이콘 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모도 신청한 상태다.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총 100억 원 규모로 중기부 60억 원, 강릉시 20억 원, 지역 기업 20억 원이 공동으로 출자한다.
특히 강원흥업, 강원여객자동차,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 등 8개 지역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사업의 민간 투자 연계도 주목된다. 강릉시 상권활성화사업의 민간 파트너인 어번데일벤처스는 중기부 ‘혁신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사업’의 운용사로 선정되어, 향후 민간 투자 유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강릉시는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도 마무리한 상태이며, 올해 안으로 최종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상권 기획은 (주)더루트컴퍼니가 맡았다.
김지우 대표가 이끄는 더루트컴퍼니는 오랜 기간 지역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해온 단체로, 공모사업을 위한 형식적인 기획이 아닌, 실제 지역 문제 해결 중심의 실효성 있는 기획을 추진하고 있어 타 시군과의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김두호 도시재생과장은 “명주동·남문동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로컬문화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공모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010-8340-5678 김홍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