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부인 한지희 씨와 함께 출국했다.
정 회장은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주니어를 통해 주요 인사를 소개받을 예정”이라며 “국내와 미국 간의 창구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신세계그룹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유통, 테마파크, 식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미국 진출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행보는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프로젝트 ‘스타베이시티’ 추진
정 회장의 이번 출국은 특히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화성 국제테마파크 ‘스타베이시티’와 관련이 깊다. 미국 파라마운트사와 협업해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약 9조 원의 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신세계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스타베이시티’는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통업 진출 가속화
신세계그룹은 유통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이미 탄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2018년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 ‘굿푸드홀딩스’를 인수한 이후, 브리스톨 팜, 레이지 에이커스 등 6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미국 유통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이마트 현지 법인은 오리건주 공장에서 설렁탕, 김치찌개, 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 가공식품을 생산해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유통망에 납품하며 한식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연간 200만 팩 이상의 생산 규모는 신세계그룹의 미국 내 식품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나파밸리 와이너리로 와인 사업 경쟁력 강화
신세계그룹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와이너리 인수를 통해 와인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프리미엄 와인 유통 전략은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이 사업은 신세계그룹의 고급화 전략과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미국 정계 인맥과 글로벌 확장
정 회장의 이번 행보는 미국의 정계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사업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신세계그룹이 정계 인맥을 적극 활용한다면, 테마파크, 유통,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그룹의 글로벌 전략과 관련된 최신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