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이 초광역 경제동맹을 공식 출범하며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 광역 교통망과 첨단 산업 육성 등 초광역 공동과제를 통해 부울경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한다.
부산, 울산, 경남이 힘을 합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2023년 3월 29일 공식 출범했다.
이는 인구, 산업, 교육 등 주요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역 경제의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타개를 목표로 한 전략적 대응이다.
수도권 집중 심화… 지역 경쟁력 약화
현재 대한민국의 인구 50.2%가 수도권에 몰려 있으며, 50대 기업 본사의 92%가 서울과 경기 지역에 위치해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도 수도권이 81%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방 도시들의 소멸 위험을 높이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23년 소멸위험지수에 따르면, 부산(0.531), 울산(0.719), 경남(0.492)의 지수는 수도권보다 낮아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역할과 구조
부울경은 초광역 경제동맹을 통해 상호 연대와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을 운영하며 공동 협력사업 발굴과 초광역 사업 추진 체계를 마련한다.
주요 정책 협의회는 시도지사가 공동 의장을 맡아 연 2회 개최하며, 고위급 조정회의와 실무협의회를 통해 광역 교통, 관광,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자문단도 구성해 신성장 산업과 광역 인프라 확충, 생활여건 개선 등 분야별 전문가 21명이 정책 제안과 주민 공감대 형성을 지원한다.
부울경의 비전과 목표
부울경은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진입을 목표로, 경제 성장률 3%, 일일 출퇴근 시간 1시간, 삶의 만족도 7.5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수소산업 동반성장 △에너지 동맹 구축 △광역철도와 도로망 확대 △가덕도신공항 연결망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1시간 생활권 확보는 산업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일 핵심 전략이다. 광역철도망과 대중교통망 확충으로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문화관광과 먹거리,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질을 높인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시대적 도전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성공은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초광역 경제협력 모델이 정착되면, 이는 대한민국 전역의 지방 소멸 위기 해소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의 물결이 시작됐다. 지역 발전과 균형을 위한 도약을 기대하며, 부울경의 협력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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