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파격 제안'… 분담금 4년 유예·이주비 12억 보장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를 위해 조합원에게 분담금 상환 유예와 이주비 보장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경쟁 건설사와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

 

삼성물산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 현대건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파격 제안'… 분담금 4년 유예·이주비 12억 보장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를 위해 조합원에게 분담금 상환 유예와 이주비 보장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경쟁 건설사와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5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입주 후 최대 4년까지 분담금 상환을 유예하는 조건을 공개했다. 이는 보통 입주 시점에 100% 납부해야 하는 분담금을 입주 후 2년 또는 4년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다. 삼성물산 측은 이를 통해 조합원들이 전·월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주비 최소 12억원 보장… 자산평가액 무관한 지원책

 

삼성물산은 조합원 이주비로 기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50%를 적용, 가구당 최소 12억원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는 자산평가액이 낮은 조합원들에게도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예컨대, 자산평가액이 4억원인 경우 LTV 적용으로 6억원, 여기에 추가로 6억원을 더 지원해 12억원을 맞추는 방식이다.

또한, 종전 자산평가액이 분양가보다 높은 경우 발생하는 환급금은 분양 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에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재개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공사비 지급 조건 등 사업 안정성 강화

 

삼성물산은 공사비 지급 조건으로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방식을 제안했다. 이는 조합이 분양을 통해 수입을 얻은 이후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조합의 재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담았다"며 "조합과 약속한 조건을 반드시 이행해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과 치열한 수주 경쟁

 

삼성물산의 이번 제안은 현대건설과의 치열한 수주 경쟁 속에서 나왔다. 현대건설은 천장고 2.7m, 조망형 창호 2.5m 등 고급화된 설계를 내세우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다음 달 18일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남4구역은 1조 6000억 원 규모로, 서울에서 손꼽히는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파격적인 조건들이 조합원들에게 어떤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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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12.06 17:20 수정 2024.12.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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