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경의선 철도 지하화로 ‘제2의 연트럴파크’ 조성…신촌·가좌 일대 신경제 거점으로 변모 기대
서울시는 23일 경의선 철도 지하화와 상부 복합개발 계획을 담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서울 시내 68km에 달하는 철도 구간이 지하화되고, 지상에는 약 122만㎡(약 37만 평)의 대규모 녹지공원이 조성된다.
특히 경의선의 경우 가좌역부터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제2의 연트럴파크’를 구축해 서북부 지역의 새로운 녹지 네트워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경의선 일대의 지하화 구간은 기존 경의선 숲길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현재 신촌과 가좌역 사이에는 일부 공원이 조성돼 있으나, 이번 지하화로 연결된 공원과 문화 공간이 만들어지면 서울 서북부 지역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형 공원 지구로 변모할 전망이다.
경의선 일대, 복합개발로 신경제 거점 형성
서울시는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하는 동시에 신촌, 서울역 등 주요 역사 부지를 복합개발해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특히 신촌역과 서울역 일대는 상업 및 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경제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해당 역사 부지의 매각을 통해 개발 재원을 확보하고, 복합개발 수익을 바탕으로 경의선 지하화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의선 주변 지역은 상업 및 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의선 지하화로 도심 생활환경 개선 및 균형 발전
이번 경의선 지하화 계획은 서울 내 주요 철도 노선이 야기해 온 소음, 진동 문제와 지역 간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경의선 지상 구간이 지하화되면, 해당 부지가 녹지로 대체되어 시민들에게 일상 속 녹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심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지하화 계획이 서울의 균형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의선은 서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북부 지역을 지나며, 이를 지하화하여 공원 및 복합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조 원 규모의 사업비, 2027년 본격 착수 예정
서울시는 이번 철도 지하화와 상부 복합개발 사업에 약 25조 6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역사 부지 매각과 상부 개발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25일 국토교통부에 선도사업지로 제안될 예정이며, 선도사업지로 선정될 경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의선 지하화와 상부 복합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공공간을 제공하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의선 일대의 지하화와 신경제 거점 조성은 서울 서북부 지역을 포함한 도심의 새로운 경제·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문의: 010-2246-24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