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북권의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개발 붐이 주상복합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등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GTX-B 노선과 대규모 역세권 개발이 맞물리면서 서울 동북권은 새로운 주거·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청량리 신축 아파트, 억대 웃돈 붙으며 신고가 행진
청량리역 일대의 신축 아파트들은 억대 웃돈이 붙으며 주목받고 있다.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는 2023년 2월 18억793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불과 5개월 전인 2022년 9월에는 11억원대에 거래된 만큼, 단기간에 7억원 이상 급등한 것이다.
또한, 용두동에 위치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올해 8월 16억3000만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2019년 분양가 10억원대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해당 단지는 올해 6월 무순위 청약에서 단 1가구 모집에 4만5000명이 몰리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중랑·노원구 아파트도 강세
청량리 개발의 파급효과는 인근 중랑구, 노원구로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랑구 아파트값은 33.6%, 노원구는 30.1% 상승했다. 동대문구도 22.7% 오르며 개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올해 2분기 동대문구·중랑구·노원구에서 2191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으며, 이는 1분기 대비 73.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봉·망우 일대는 GTX-B 노선 정차가 예정되며 교통 중심지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10억7000만원에 거래된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 전용 111㎡**가 올해 7월 12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1년도 되지 않아 2억원이 올랐다.
상봉9재정비구역·광운대역 개발 본격화
중랑구의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은 동북권 개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신아주그룹은 상봉터미널 부지를 초고층 랜드마크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는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5개동 주상복합을 2024년에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원구의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 역시 4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3000여 가구와 상업·호텔·오피스 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로 변모한다. 1호선과 경춘선에 이어 GTX-C 노선이 추가되면, 광운대역은 청량리·상봉과 함께 동북권 핵심 교통축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GTX-B와 면목선, 교통 인프라 확충이 불러온 기대감
청량리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더욱 커지고 있다. GTX-B 노선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민자구간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면목선 경전철 사업도 서울시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잇는 9.15km 노선이 본격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교통 호재는 동북권 부동산 시장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 동북권, 교통 중심으로 지속 성장”
부동산인포의 권일 리서치 팀장은 “청량리, 상봉, 광운대역 일대는 단순히 개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통망 확충과 맞물린 연쇄적 부동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북권의 교통 허브들이 부동산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 : 청담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지영욱
전화 : 010-8714-9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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